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by 마니팜 2022. 9. 9.
반응형

1999년 4월 방한 기간 중 73회 생일을 맞아 안동 하회마을 방문 시 생일상을 받기도 하여 우리나라와 친숙한 관계를 맺었던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어제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동 하회마을 방문시 76세 생일상을 받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의 생애 중 70년을 여왕으로 군림하여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왕위에 재위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국 왕실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국정에는 개입하지 않고 영국을 대표하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하여 국민들과 세계인의 많은 존경을 받아왔지만 가족관계에서 아들의 불륜과 이혼, 며느리였던 다이애나비의 사고 사망, 둘째 아들의 성범죄 논란과 손자 해리 왕세손의 왕실 추방 등 불행한 면모도 있었다고 합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요즈음에도 96세는 장수 축에 들어갑니다.

장수와 영화를 모두 누리다 떠났으니 여한은 없을 듯 하지만 본인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 해도 세월에는 이길 장사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한 여성의 죽음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새삼 느끼면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