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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진학과 취업창업

대입 전형에 학교 폭력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

by 마니팜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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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과거 저질렀던 학교폭력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잊으려 애쓰면서 살아가던 피해자들이 가해자가 사회적으로 유명인사가 되고 매스컴에 화려하게 등장할 때마다 과거의 두렵고 처참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가해자에 대한 분노가 뒤늦게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의 일환으로 학생부 기재 등 각종 조치가 있어왔지만 최근 이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있어 대학시험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유념하여야 할 일입니다. 물론 입시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이라는 것 자체가 대단히 좋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먼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은 지난 8월 30일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였습니다.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심의와 의결을 거친 이 정책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생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부터 적용되며 수시는 물론 정시에도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결과가 반영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폭조치로 인한 불이익을 면하고자 자퇴를 하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 고교 졸업생이 아닌  검정고시생에게도 각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학폭조치 사항의 기재만으로도 지원자격을 배제하는 대학이 나올 것으로도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 4월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것이며 학폭에 따른 조치는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수능 논술과 실기, 실적위주 전형에 모두 필수적으로 반영하도록 되어 있어 거의 모든 전형 시에는 학폭 조치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학폭 조치의 반영방법만은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대학은 전형 특성을 고려하여 아예 전형 지원자격을 배제할 수도 있는데 교대와 사범대 등 인성을 중요한 전형 포인트로 삼는 대학의 경우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학폭 조치는 1호(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부터 9호(퇴학)까지 다양한데, 조치의 경중에 따라 감점 폭을 차등해서 부여하거나 서류평가에서 등급을 강등시키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정시 전형의 경우 수능 점수 100%를 반영하더라도 학폭 조치가 기재된 학생에 대해서는 수능 성적에서 일정 점수를 깎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한편 학폭과 관련하여 소송이 제기되거나 형이 선고되어 집행 정지 처분이 진행 중이더라도 학폭 조치사항은 조치 결정 통보 즉시 기재되기 때문에 학생부를 통해 대입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폭 조치의 수능전형 반영방안에 대해 각 대학별 시행계획은 내년 4월 발표(각 대학별 홈페이지 발표) 예정이므로 학생과 학부모는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학폭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대입전형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202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 대입 정보 포털 사이트(www.adiga.kr)를 방문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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