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최근의 반한류 분위기와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일본에서 한류는 이미 하나의 사회현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류가 성행하는 만큼 반한류의 목소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의 한류반대데모와 후지TV, 가오(花王)에 대한 비난과 불매운동으로 볼 때 반한류와 혐한운동이 좀 더 정밀하게 조직화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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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반한류 분위기는 일본의 극우파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과거 식민통치의 향수에 젖어있는 이들로서는 내선일체정책으로 우리의 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하고 창씨개명으로 우리 민족문화를 말살하려 했던 과거와는 정반대 입장으로 미개한(?) 조선의 문화가 거꾸로 자기네들에게 유입된다는 생각에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잃어버린 10년(이제는 20년이 되어갑니다)으로 표현되는 장기간에 걸친 경제불황으로 선전하고 있는 한국경제에 비해 위축된 경제적 위상, 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 등은 한국문화의 유입에 대한 질시에 더해져 불만을 폭발시킬 희생양으로 최근의 한류 또 이 한류를 전파하는 후지TV등에 대한 공격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와중에 일본의 극우파들로서는 자신들이 받들어 모시는 황족(가코 공주)이 소녀시대의 안무를 따라 했으니 난처하기도 하고 화도 무척 났을것입니다
▲ 창씨개명(創氏改名) : 내선일체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이름을 쓰지 못하게 하고 일본식 이름으고 고치도록 강제하였음
이들은 한류는 한국정부와 일본의 몇몇 매국TV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며 한류를 띠우는 방송과 광고 등을 예로 들어 음모론 주장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링크>한류 음모론을 주장하는 일본사이트 => 링크
음모론의 증거라고 제시하는 사진들
<드라마 배경에 KARA메일회원광고>
<한국인과 사귀고 싶다>
<한국남성은 일본인과 달리 씩씩하다>
<왜 서울과 부산 날씨까지 >
<축구 일한전을 한일전으로 표기>
<후지TV회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받았다>
한국의 전략은 1단계 (한류드라마) 보게 만들고, 2단계 (K-pop) 듣게 만들고, 3단계 테레비,자동차 기타 제품을 사게 만들고 최종적으로는 한국을 좋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쯤에서 우리도 일본의 반한류풍조에 대해 좀 차분하게 생각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발끈하여 흥분하는 것도 어른스럽지 못하고, 그렇다고 하여 방관하기에는 갈수록 반한류 내지 혐한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습니다
문화는 상호적인 것이 되어야지 일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우리도 상대방의 것을 알려고 노력하여야 하고 상대방의 문화를 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는 상호 교류의 문을 열고 교통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우수한 문화가 더 확대 발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엑스재팬이 방한하여 공연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만 우리도 일본의 우수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공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중문화 교류의 문호를 더 넓게 열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일본인들이 일방적 문화 침략이라는 피해의식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일본에 진출한 우리 한류스타들이 지난번 동북대지진때 보여주었던 것 처럼 일본내 공익활동과 팬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단지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극우파나 혐한파들의 주장이나 반한류 분위기가 일본의 일반시민들에게까지 퍼지지 않고 그들선에서 그치도록 한류를 좋아하고 반한류에 동의하지 않는 일본사람들을 분리하여 대응하는 차분하면서도 성숙한 한류문화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엑스재팬 관련기사 링크> 엑스재팬..."내일이 없는 것처럼!"
마지막으로 일왕손녀가 따라했던 소녀시대의 '오(Oh)'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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