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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구 심판도 로봇이 본다 - KBO 로봇심판 ABS

by 마니팜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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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경기에서 타자와 포수 뒤에 버티고서 갑옷 같은 보호구를 얼굴과 가슴 등에 차고 투수의 투구를 날카롭게 쏘아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기를 총괄하여 관리하고 주재하는 이른바 심판입니다. 야구 주심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것입니다.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가를 가지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여 큰 소리로 판정을 합니다. 아무래도 타석에 가상의 선을 긋고 사람의 눈으로 판정하는 것이라 오류가 나기 쉽습니다. 스트라이크를 볼로 판정하거나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 시비가 붙게 됩니다. 

 

판정에 불만이 있는 타자는 배트를 집어던지며 과격하게 항의하기도 하고 잘못된 판정으로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면 진 팀의 감독과 야구 관중으로부터 비난과 항의가 빗발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금년 시즌부터 이러한 판정시비를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경기에 로봇심판 즉 ABS( 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미국에서도 마이너리그 트리플 에이에 적용되고 있긴 하지만 최상위 리그에 전격 도입하는 예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로봇심판이라고 하여 사람 대신에 사람형태의 로봇이 심판처럼 서서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이 첨단 IT기술로 만들어진 판정시스템이 장착된 장구를 착용하고 시스템이 전달하는 판정결과를 가지고 심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ABS가 장착된 장구를 착용한 심판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0104017100641?input=18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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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도 미룬 '로봇 심판'…KBO 연착륙 가능할까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이른바 '로봇 심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보다도 더 빨리, 최

www.yonhapnewstv.co.kr

 

논란이 없지 않지만 인공지능 등 IT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인간의 한계 등을 뛰어넘으려는 시도 등이 어울려 앞으로 다른 많은 경기에도 로봇심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 심판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일상생활 곳곳에 로봇이 활용되고 어쩌면 로봇만의 세계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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