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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동생을 살린 누나

by 마니팜 201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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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 깊이의 배수펌프장 맨홀 물웅덩이에 떨어져 1,3mr깊이의 물에 목까지 잠긴채 버티다가 간신히 구조된 남매이야기입니다


아이들 놀이터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빗물펌프장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경우 물을 가둬두었다가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비가 적게 왔기 망정이지 큰 일날 뻔 했습니다


맨홀 뚜껑이 10년이나 된 낡은 것이라 아이들이 뛰어놀자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휘어지면서 아이들이 빠진 모양입니다. 평소에도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이 낮은 담장을 뛰어넘어 들어가 놀곤 하였기 때문에 위험이 예상되는 곳이었지만 지키는 사람이 없이 비어있었다고 합니다



동생과 함께 물웅덩이에 빠진 누나 11살 민이는 동생 건이 키가 작아 물에 잠겨 숨을 쉴 수 없는 위급함에 동생을 업은 채로 까치발을 하고 50분 가량을 버텼다고 합니다. 


차가운 물속에서 까치발을 한 채 동생을 업고 있었으니 어린 남매의 고통과 공포가 얼마나 심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다행이 이들은 구해 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지나가던 중학생이 인근주민에게 알려 119구급대에 의해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11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동생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차가운 물속에서 동생을 업은채 까치발로 버틴 민이가 정말 기특하여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슬기롭게 우애 깊은 남매로 잘 커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아이들 잘못도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철없는 어린이들이 쉽게 넘나들 수 있는 곳에 위험장소를 방치한 관리소홀도 지적되고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링크>

암흑속 목까지 찬 물… 동생 업고 까치발로 50분 버틴 11세 소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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