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당한 제 홈페이지

 

제가 약 2년전에 해외구매대행(글로벌셀러)업을 조금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해외쇼핑몰들을 링크하여 연결하는 해외구매대행쇼핑사이트를 만들어둔 적이 있었는데..초기화면이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미국, 영국 등 해외쇼핑몰 소개와 함께 링크가 되어 있고 각종 할인세일을 하는 딜사이트도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고객이 해당 사이트를 방문후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구매대행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사업을 하다가 물건을 고르는 안목도 부족하고 적성에도 맞지 않아 사업을 그만 두었지만 사이트를 폐쇄한 것은 아니고 도메인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별로 가보지를 않다가 며칠전 금융기관과 방송사 등의 사이버테러가 있은 후 한번 가보았는데 아래와 같이 해킹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해킹이 남의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알아보고 도메인과의 연결을 끊도록 해야겠습니다.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너무 당황하지 말라. 보안에 철저해라 하는 식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SeRsEriDeLiKaN에 대해 찾아 보았습니다

 

 

카페베네 홈페이지 해킹된  당시 화면

 

알고보니 지난달 23일 카페베네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해커입니다. 디페이스방식으로 홈페이지 초기화면을 해킹경고 등 엉뚱한 이미지로 바꿔 버리는 식이라 복구는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해커의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니 해킹실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것인지 자신들이 해킹한 각국 홈페이지의 url들을 리스트로 올려놓았습니다

 

 

 

가운데 문자는 터키어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이트가 상당히 많이 올라 있습니다. 참 별난 일입니다

 

어제는 이번 사이버테러에 사용된 경유 IP가 합동조사반이 당초 조사해서 발표했던 중국 IP가 아니라 농협이 쓰던 사설IP라고 해서 IP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체면을 여지없이 깍아놓았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다가는 사이버테러나 해킹이 엄청난 사회혼란과 국가의 중대위기사태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는 대대적인 사이버보안대책을 수립하고 국민들도 더욱 정보보안에 대한 의식을 강화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