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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사고예방과 안전

어린이 통학안전사고 근본대책은 범국민 안전의식강화와 안전의 생활화

by 마니팜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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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버스가 또 끔찍한 사고를 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태권도학원의 어린이를 싫어나르는 통학차량이 7살 어린이를 내려놓은 후 태권도띠가 차문에 걸린 아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차를 움직였다가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출처 : 동아닷컴

 

운전자 등에 대한 집합안전교육 실시, 인솔교사 탑승의무화 및 인솔교사 없는 경우 운전자가 직접 내려서 안전승하차 확인(위반시 최고 7만원 범칙금), 광각실외후사경 장착 의무화(위반시 과태료 3만원),  위반차량 집중단속 등 사고가 터질 때마다 관계당국은 번번이 각종 대책을 내놓고 호들갑을 떱니다.

 

하지만 고장난 레코드처럼 반복하여 잊을 만 하면 터지는 끔찍한 어린이 통학안전사고 때문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자녀둔 부모들은 늘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언제나 이런 원시적인 불행한 사고가 그칠지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일부에서는 보험에 가입하고 피해자 가족과 합의만 하면 벌금형으로 끝나는 현재의 미온적인 처벌이 사고반복의 원인이므로 예외없는 엄벌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봉에 일하는 학원차량 등의 운전자가 야간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피로한 상태에서 부주의하고 불성실한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문제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어린이안전학습프로그램 '어린이안전짱'[바로가기 링크]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안전의식이 희박하다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뿐 아니라 최근 발생한 몇가지 사고들을 보면 그 원인이 모두 안전불감증이라고 할 수 있는 소홀한 안전의식 때문에 빚어진 인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인력이 아닌 구급대원이 화재진화현장에 투입되었다가 희생당한 사례, 준비없이 무모한 겨울산행에 나섰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례, 자동차 사망사고의 70%가 휴대전화사용, 라디오조작 등 주의부족과 전방주시태만, 졸음 운전, 차내 잡담 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교통안전공단의 조사발표,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결과 모두 1,934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례가 적발된 불산누출 삼성전자 화성공장, 그렇게 화재 예방을 강조하는데도 아침만 되면 반복되는 지난 밤 화재사고

 

이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고 빨리, 편하게, 대충대충만 찾는 우리의 잘못된 습관과 소홀한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교통안전을 비롯 15개 안전교실을 운영하는 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 Go119 [바로가기 링크]

 

따라서 이번 창원학원차량 사고에 대해서도 단발적인 대응보다는 범국민적인 안전계몽운동 펼쳐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냥 대책없는 정부를 질타만 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또 집안에서부터 안전의식을 가다듬고 매사에 안전을 위주로 행동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평소 아이들에게 늘 안전 교육을 시키고 생활속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 안전교육을 시킬 수 있는 '어린이안전짱', '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 두개의 사이트를 포스팅 중간에 링크하였으므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링크>
[시동 꺼! 반칙운전]‘학원車반칙운전 참변’ 부모들의 분노(동아닷컴)

'불산누출' 삼성전자 화성공장, 알고보니 '안전불감증' 만연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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