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우정파괴광고 패러디-인생에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며칠전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의  광고가 일부 언론과 여론에 의해서 '우정파괴광고'로 질타를 받더니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에서 이 광고를 패러디한 광고를 제작공개하여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가스터디 광고>

 

원래 광고문안(포스팅참조 : 메가스터디 우정파괴 버스광고에 대한 생각 - 청소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비틀어 성적을 위해 우정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정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질거야 는

성적이라는 어쩔 수 없는 명분으로 학원가를 헤메는 시간이 많아질거야 로

 

네가 계획한 공부는 뒤로 밀리겠지 는

너의 우정은 하루 하루 서랍 속에서 흐려지겠지 로

 

수능날짜는 미뤄지지 않고 친구가 공부를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말 은

우정없이 최고가 된들 성적이 우정을 대신해 주지 않고 어른들도 우정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는 말로 끝맺습니다.

 

<출처 :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카페>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은 아이들에게 우정을 되돌려 주고픈 어른들의 마음을 담아 메가스터디광고로 상처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에게도 희망을 주고자 이 패러디광고를 제작하였다고 제작의도를 밝혀습니다.

 

모두가 우정도 돈독히 쌓아가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좋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것저것 갖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과 돈과 능력은 제한이 되어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가장 가치있고 소중한 것부터 선택을 해나가는 것이 현명하고 행복하게 사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성공학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에서 스티븐 코비는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한다'는 것을 성공습관의 하나로 들었습니다.  

 

 

결국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과정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각자의 가치관, 인생관, 행복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이상과 현실을 슬기롭게 조화시킬 수 있는 지혜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고 모두가 양변에 치우침없는 중도로 갈 때 우리의 삶은 행복하게 되지 않을까요 

 

우정을 내팽개치고 성적만을 쫓는 행태도, 성적을 도외시한채 우정과 벗의 중요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모두 극단에 치우친 태도일 것입니다.

 

출처 : piaxbay

 

광고를 보고 전적으로 공감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당장 내일부터 친구와의 교류를 완전히 끊고 공부와 성적에만 매달리거나, 반대로 공부를 완전히 내팽개치고 친구와 놀 생각만 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스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른들이 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행복관을 심어주고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인지를 제대로 가르치고 지도해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