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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오바마 김치와 레밀리터리블-신한류가 나아가야 할 길, 문화다양성의 존중

by 마니팜 201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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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쉘 오바마가 백악관 텃밭에서 배추를 기르고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궜다고 하여 화제입니다. 김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한번 직접 만들어 보라고 추천까지 하였습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강대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한국음식문화를 대표하는 김치를 좋아하여 만들기까지 했다는 뉴스는 아마 김치의 확산에 폭발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날 또 하나의 화젯거리가 뉴스에 보도되어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각인시켰는데요.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하여 우리 공군이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린 레밀리터리블 동영상입니다.

 

폭설로 인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하는 공군의 애로사항을 골든글로브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티트된 명화 레미제라블 속의 명곡을 개사하여 뮤지컬형식으로 제작하여 각국의 네티즌들을 열광케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휴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헤서웨이, 러셀 크로우 등이 열연한 '레미제라블'

 

http://youtu.be/lZunEARBb6I

 

아마도 레미제라블이라는 세계적 스타들이 열연한 유명 뮤지컬영화와 이를 활용하여 자막까지 넣어서  만든 동영상이 한류에 대한 평소의 관심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두가지 뉴스에서 오늘날의 한류 즉 초기한류와는 다르게 디지털기술, SNS, 유튜브 등과 결합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한류 2.0의 현재가 상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밀리터리블은 앞으로 한류가 한국문화와 예술의 외국에 대한 일방적인 전파에 그칠 것이 아니라 문화의 상호주의, 문화 다양성의 포용 이라는 대의아래 세계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한류와 접목시켜야 한다는 한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흔히 한류와 K-Pop의 확산과 우리 스타들에 대한 세계인들의 열광,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각별한 관심을 접하면 우리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면서 한편으로 은근한 우월감 을 갖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화라는 것은 상대적이어서 어느 나라건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자랑스러운 고유문화와 자랑거리가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한류의 세계화와 국제화전략에 있어서도 상대국가의 문화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없이는 한류문화가 그 나라 사람들의 진심속에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몇년전부터 한류 확산에 반발하여 일어나고 있는 극단적 반한류 현상의 배경에는 아마도 일부 스타들의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행동, 지나치게  상업적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일방적 한류 문화홍보와 전파가 외국인들로 하여금 자국 문화에 대한 폄하나 침략으로 느껴 민족적, 문화적 자긍심을 상처받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앞으로 한류나 케이팝, 한국전통문화나 예술, 한국과학기술이나 학문의 홍보나 세계화가 부작용과 무리없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문화의 교류라는 측면을 더욱 중시해야 할 것입니다. 즉 우리 문화가 전파되고 수용되는 만큼 상대문화도 수용하고 받아들여 서로 융합시켜야 하고,

 

외국에 진출하는 한류스타들은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현지인들의 정서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레밀리터리블은 그 자체로서 세계인들에게 한국인들의 문화적 포용력과 창의력을 보여준 수작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링크>

미셸 오바마 '직접 담근 김치' SNS 화제

"레 미제라블 패러디 중 가장 수작" 레 밀리터리블, 해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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