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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이혼소송 당하는 남자들

by 마니팜 201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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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라는 TV드라마가 있었습니다. 2002년에 방영되었던 MBC월화드라마로 김영철, 황신혜가 부부로 나오고 배종옥과 신성우가 각각의 불륜상대로 나오는 소위 불륜드라마로 상당한 시청율로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입니다.

 

 

오늘 갑자기 이 드라마가 생각난 것은 아침에 '남자의 종말, 이혼당하는 남편들'이라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경제력도 향상되어 꼭 예전처럼 남편이 벌어다주는 월급만을 꼬박 기다리면서 사는 경우가 드물어 졌습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벌이가 더 많아 남편의 기를 죽이는 부인도 있고 설사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주부의 역할이 그냥 남편이나 아이들의 뒷바라지가 아니라 가사를 책임지는 일원으로서 당당히 대우받아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종지도(三從之道 : 어려서는 어버이를, 시집가서는 남편을, 노후에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니 여필종부(女必從夫 : 여성은 반드시 남편의 뜻을 따라야 한다)니 하는 여성의 도리에 대한 전통적 관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물론 옛날에 강조되던 이같은 말은 요즈음의 현실에 전혀 맞지 않으니 사라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주체성과 자아의식이 높아지면서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이 커지고 여성만의 감성과 창의력 등 강점이 발휘되어 양성평등과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장점이 나타난 반면에

 

커진 목소리와 함께 지나치게 자유를 만끽하려는 경향도 동시에 생겨나 주로 남성외도나 귀책사유로 비롯되어 갈라서던 이혼풍토가 최근 여성의 외도나 가정방치 등 여성귀책사유로 인한 이혼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점은 일종의 단점이자 부작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요새는 중년의 남자들이 직장에서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의 두려움과 경쟁때문에 눈치를 보고 집에 돌아와서는 부인의 위세에 눌려서 기를 못펴고 사는 형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금석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커가는 아이들도 별로 얼굴 마주치고 대화할 기회가 적은 아버지보다는 늘 챙겨주고 자주 대화하는 엄마에게 상대적으로 더 정을 느끼니 중년의 남성들은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점점 왜소해지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최근의 중년이혼중 십중팔구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원해서 이뤄진다고 하니 위기의 중년남성들 눈치볼 만도 합니다. 이혼하려는 여성들은 '당신은 이혼당해도 싸'라고 이야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집안에서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우며 목소리높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철없는(?) 남편, 벌이도 시원찮으면서 회사일 핑계로 밤마다 술에 취해 들어와 주정하는 분, 더러 젊은 기분에 중년의 로맨스를 멋지게 펼쳐보려는 야무진(?) 꿈 한번 실현해 보려는 분들은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걸리면 한 방에 제대로 갑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OECD회원국중 상위에 속할 정도로 빠르게 이혼부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힘이 커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만나고 헤어짐을 그리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재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이혼을 쉽게 마음먹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통계청의 이혼통계를 보면 젊은 층의 이혼건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비해 나이든 중년이혼과 황혼이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균이혼연령도 2011년도 기준 남자 45세 여성 41.1세로 10년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물론 초혼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자녀가 있는 중년의 부부들이 미운 정 고운 정 다들었을 터인데도 이혼을 하고 갈라서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사회풍조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혼을 하게되면 이혼을 원했던 쪽에서는 우선은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것입니다만 이혼을 원했던 쪽이나 이혼을 당한 쪽이나 마음의 상처가 적지 않습니다. 더구나 자녀까지 둔 상태에서 이혼은 두고두고 삶에 스트레스로 남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이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단점만 눈에 뜨이고 미운 생각만 들 수도 있지만 함께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온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의 흠을 보듬어 감싸안고 용서할 때 진정한 행복도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행복한 결혼의 전제조건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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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링크>

‘남자의 종말’?… 이혼 당하는 남편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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