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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범죄를 예방한다 - 범죄예방 디자인프로젝트

by 마니팜 201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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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을 위해 어둡고 을씨년스런 골목길 등 범죄가 유발되기 쉬운 환경을 개선하여 밝고 아름답게 꾸미자는 운동이 최근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낙서나 유리창 파손 등 무질서하고 더러운 환경을 방치하면 잠재적 범법자들에게 법질서의 부재와 이에 따른 범죄의 유혹을 야기하여 가속적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질서가 무너지므로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깨끗하고 질서정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이론을 깨진 유리창 이론 이라고 합니다.

 

유리창 하나가 깨진 것을 얼른 갈아끼우면 다시 유리가 깨어지는 일이 없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얼마 가지 않아 다른 유리창이 깨지기 시작하고 빠른 속도로 나머지 유리창들이 깨지게 됩니다. 골목길에 쓰레기가 조금 있을 때 치워 버리면 다시 쓰레기가 쌓이지 않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너도나도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하여 거리가 금방 더러워지는 것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하여 삭막한 사람들의 감성과 정서를 부드럽게 해주는 디자인과 예술이 범죄예방에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서울시가 마련한 것이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범죄예방 디자인프로젝트를 통해 종전에 걷기도 무서웠던 마포구 염리동 골목길이 밝고 깔끔한 걷기 즐거운 길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범죄심리학자, 경찰청관계자, 청소년전문가, 아동심리학자, 전문디자이너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범죄예방디자인(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셉티드)은  디자인을 통해 범죄심리를 위축시키고 범죄 발생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마포구 염리동은 과거 마포나루를 통해 소금을 운반하던 거점이었고 소금창고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소금을 주제로 한 운동공간인 소금길 조성, 소금지킴이집 운영, 사랑방역할 및 24시간 초소기능을 갖춘 소금나루 운영, 다양한 디자인의 담벼락 보수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자율방범 강화 등 범죄예방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이 포함되었습니다

 

 

 

 

서울시의 이같은 프로젝트 말고도 각 지자체나 학교 차원에서도 환경을 예쁘고 깨끗하게 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고 왕따나 학교폭력 등으로 거칠어진 청소년들의 심성을 부드럽게 하려는 노력들이 여기저기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미술과 음악 등 예술이 사람의 거칠어진 정서를 순화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미술과 음악은 정신병이나 우울증 등 심리질환의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의 음악, 미술, 서예 등 예술과외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학교폭력이나 왕따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활용하는 것도 그런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사회가 점차 삭막해지고 흉흉해지는 것을 막기위해서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너그럽게 만드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정부, 기업, 학교 , 시민단체가 연계하여 보다 계획적으로 널리 실시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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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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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담장 아름다운 꽃 그림 입다

[심층취재] 화사해진 골목길‥'디자인'으로 범죄 막는다(MBC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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