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개막하다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Paralympics)은 하계 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바로 그해에 올림픽 개최국에서 갖는 전세계 신체장애인들의 국제 경기대회입니다. 하계 또는 동계 올림픽종료후 2주일내에 열흘동안 개최됩니다.

 

 

 

 

오늘 8월 29일부터 12일간 런던에서 장애인올림픽이 열립니다. 지난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쳤고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온 국민을 환호하게 만들었지만 뜨거웠던 열기는 이제 태풍 볼라벤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상인들의 올림픽에는 엄청난 관심과 환호를 보내던 사람들이 장애인올림픽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

 

 

장애인올림픽은 영국의 루드비히 구트만 박사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척수장애를 당한 전역군인들을 재활시키기 위한 운동요법으로 1948년 하지마비자 26명을 모아 경기를 가진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의 승리나 기록보다는 장애인들의 재활이 목적이었던 것이죠.

 

그후 경기는 점차 국제대회로 발전하였고 절단자 및 장애인경기연맹, 뇌성마비인경기연맹, 시각장애인연맹 등 장애 유형별로 국제기구가 설립됐으며 이를 총괄하는 장애인 스포츠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가 조직되고 1989년에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탄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대한장애인체육회[링크]가 있습니다

 

 

 

장애인올림픽은 처음에는 런던에서만 열렸지만 1960년 로마에서 열린 17회 하계올림픽때부터는 올림픽이 열린 곳에서 같은 경기장을 이용하여 열리는 것으로 관행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8년 제3회 텔아비브대회때부터 선수단을 파견하였으며 이번에는 양궁, 육상, 탁구, 휠체어테니스, 조정, 유도, 역도 등의 13개 종목에 88명의 선수단과 60명의 임원진등 모두 148명을 파견하여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따서 종합 13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상인들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을 해온 우리 장애인대표선수들이 이번 패럴림픽에서 감동적인 드라마를 펼쳐주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나라를 빛내주기를 기대하면서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우리가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던 것 이상으로 이번 장애인올림픽참가선수들에게도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고 더욱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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