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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필요없는 화장실-화장실 재발명 박람회

by 마니팜 201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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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가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공익재단 빌앤멜린다재단이 시애틀의 재단본부에서 화장실 재발명 박람회(Reinvent the Toilet Fair)라는 것을 열었다고 합니다.  

 

취지는 저개발국가나 물이 부족한 국가에서 화장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물이 필요없는 화장실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약 25억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청결한 화장실등 위생설비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비위생적인 화장실로 인해 매년 5세이하 어린이 150만명이 사망에 이른다고도 합니다. 강과 바다로 버려지는 처리되지 않은 막대한 양의 분뇨는 환경도 오염시키고 있어 혁신적인 화장실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박람회에서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태양열을 이용해 사람들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태양열 화장실이 1위를 차지하여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 화장실은 하루 처리비용이 5센트밖에 들지 않는 경제적인 화장실입니다. 태양열로 전기를 만들어 그 전기를 이용하여 분뇨를 화학처리합니다. 분노에서 물을 뽑아내서 화장실에 쓰고 찌꺼기로 비료를 만듭니다.  

 

 

 

이 밖에 오물을 분해하여 바이오 연료로 바꾸는 화장실, 소변을 모아서 물 대신 사용하는 화장실 등이 선보였습니다.

 

지금이야 수세식 화장실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분뇨를 모아서 농사짓는데 거름으로 사용하였기 분뇨를 모았다가 퍼낼 수 있도록 한 재래식(속칭 푸세식) 화장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중에는 재래식 화장실을 아예 구경조차 못해본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수세식 화장실이 재래식 화장실보다 훨씬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사실은 수세식 화장실에는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즉 한 번의 용변을 처리하기 위해서 그 50배가 되는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또 원시시대부터 인간들은 배설물을 농사를 지을 때 성능좋은 비료로 사용하여 왔었는데 이를 수세식화장실 사용으로 물로 씻어 흘려보냄으로 인해 하천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또 별도로 화학비료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자원과 에너지 낭비, 환경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비하면 재래식 화장실이야말로 친환경이며 자연친화적인 화장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합뉴스 화면캡처>

 

전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물 부족국가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화장실 재발명 박람회를 개최한 빌앤멜린다재단의 선견지명이 돋보입니다. 

 

 

 

화장실의 역사에 대해 알아 보시려면 네이버 캐스트 '뒷간'[링크]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링크>
물 필요 없는 화장실, 빌게이츠 발상 기발 "물 부족 국가에 유용"

 [지구촌화제]물이 필요 없는 화장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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