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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편한 글

나가수-나도가수다-임재범?

by 마니팜 201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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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지만 나가수에 대해서 좀 생각해보고 써봐야겠습니다. 저는 티비를 그리 즐겨 보지 않습니다.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건성으로 지나가다 한번씩 보곤 하는데 요새 스마트폰 들고 다니면서 노래를 듣다 보니까 그냥 좋은 노래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임재범이라고 하네요 이름이..
이 나이되도록 이름조차 들은 적이 없었는데요 가수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나이가 꽤 들었네요 최근에 나가수 프로그램에 나와서 화제의 중심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큰 애는 임재범 노래 부르면 홀딱 빠집니다. 요새 애들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가 아닌데도..노래가 뭐 혼을 울린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저도 들어보니까 좋습니다 어찌 보면 유치하게 생각되는 가사이기도 한 데 아무튼 좋습니다 목소리의 울림도 좋고 흐느끼는 듯한 째지는 듯한 표현도 좋습니다

유행가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요새는 유행가라는 말을 잘 안쓰지만..가수 누구던가요 송대관씨인가요 유행가라는 노래가 있었지요


유행가의 유치한 가사를 들으면서 인생이 유행가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서 가슴 한켠이 찡해 옵니다 유치한 가사와 유치한 기분에 젖으면서도 이런게 인생이 아닌가 하는 진중하고 엄숙한 생각마저 듭니다

임재범의 '후회합니다'라는 노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게 만든 자신을 죽고 싶을 정도로 질책하면서 떠나보낸 여인에 대한 애타는 사랑을 목터지게 부릅니다.



가사를 들으면서 잠깐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참 요새 길 다니면서 노래들으면서 자주 눈물 찔끔거리는게 버릇이 되었나 봅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유리화 OST '살고싶어'나  왁스의 '참 다행이야'를 들으면서 그 가사에 담긴 마음과 슬픔을 느끼면서 나이답지 않게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러는 것이 낫살값 못한다고 흉볼까봐 대놓고 좋아한다는 말은 못합니다 그래도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는지 요새 난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끼워 항상 귀에 꽂고 다닙니다. 그리고 몇번이고 듣습니다 후회합니다. 후회합니다. 감히 당신을 사랑했던 것을 또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것을...

그 노랫말이 너무나 애틋하고 들어도 들어도 가슴 뭉클하여 참 좋습니다. 들으면서 잇속과 계산속으로 세파에 찌들은 내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

임재범이 나치복장을 했다고 해서 시끌시끌합니다만 별 관심없습니다 나치복장을 했는지 또 했다면왜 했는지 별 관심없습니다. 여자 한복이나 비키니를 입고 나왔다고 해서 뭐 노래가 달라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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