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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1등, 용인 제일초등학교의 꼴찌없는 감동운동회

by 마니팜 201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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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어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감동운동회 이야기입니다

 

지난 달 22일 용인 제일초등학교의 학교 운동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연골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장애가 심한 6학년 김모군을 위해 같은 반 친구들이 귀한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연골무형성증은 성장판에서 연골이 장골로 자라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뼈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질병입니다. 뼈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키도 자라지 않아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훨씬 작은 김모군.

운동회에 빠짐없이 뛰는 달리기종목에서 뛸 때마다 꼴찌를 하기 때문에 무척 싫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뛰지 않으면 안되냐고 묻기도 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달리기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결승선이 가까와 지자 앞서서 먼저 달려가던 친구들이 일제히 달리기를 멈추고 김군을 기다렸다가 김군의 손을 잡고 함께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운동회를 앞두고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하게 될 김군을 염려한 담임선생님이 함께 뛸 친구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하자 친구들이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닏.

 

초등학교 내내 운동회때마다 꼴찌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김군을 위해 친구들은 모두가 1등을 포기하고 기꺼이 함께 꼴찌가 되기로 한 것입니다. 아니 모두가 꼴찌가 아니라 모두가 1등이 된 셈입니다. 

 

김군은 친구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씨에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1등만 쳐주고 어떻게 해서든 남을 이기도록 경쟁심을 부추기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 친구들입니다

1등을 못해도, 아니 모두 꼴찌를 하더라도 어려운 친구와 함께 하려는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1등 친구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함께 뛰는 이들을 지켜보던 어른들도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스러워 했다는 소식입니다

에버랜드는 이 장한 친구들을 모두 에버랜드로 초청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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