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사건관심사

죽음의 공포에 떠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16세 소녀 파라 바케르

by 마니팜 2014. 8. 1.
반응형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단체 하마스를 뿌리뽑겠다고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해 포격과 공습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희생은 갈수록 커져 벌써 사망자가 1,700여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수천명에 이르렀습니다. 장벽과 바다로 가로막혀 외부로부터 단절된 거대한 수용소와 같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매일매일을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사망자가 군인인데 비해 가자지구 사망자의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자들을 포함한 민간인이라는 것이 더욱 비극적입니다 

 

 

국제정치에서 대부분의 나라들은 대의명분과 인도주의를 내걸기는 하지만 직접 자국의 이해가 미치게 되면 인도주의와 도덕적 명분은 허울뿐이고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사실입니다.

 

이집트나 중동의 아랍국가들마저 자국의 이해때문에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미국은 물론 경제계와 언론계, 정치계를 주름잡고 있는 가장 큰 세력이 유대인들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공격을 비난하면서 휴전을 촉구하는 듯 하지만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는 등 이스라엘을 은근히 지원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미국민들의 57%가 팔레스타인의 일방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을 지지한다고 하니 유대인들의 미국에서의 막강한 영향력과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선전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파라 바케르라는 이름의 16살 먹은 팔레스타인 소녀가 "오늘밤 나는 죽을 수도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사실을 전한 것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라 바케르의 트위터계정 [바로가기 링크]

 

 

2008년 12월과 2012년 11월 그리고 이번까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침공과 포격으로 어린 나이에 벌써 세번의 전쟁을 겪었다는 그녀는 늘 죽음의 사신이 자신의 등뒤에 서서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북한이라는 동족이지만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마주 대치하면서 혹시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지만 매일을 폭격으로 무너지는 건물과 사람들이 죽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산다면 그 공포는 끔찍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땅을 두고 벌이는 전쟁이기도 하지만 그 바탕에는 야훼를 믿는 유대교알라를 믿는 이슬람교의 종교적 갈등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제국과 이슬람 테러단체간에 벌어지는 유혈사태도 그렇고 이슬람권안에서도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뉘어 피비린내나는 살육을 벌이는 것도 자신들이 믿는 종교가 절대적이라는 맹신하에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배척하고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폐허가 되어가는 가자 시가의 모습(알자지라방송)

http://youtu.be/3lvUda5nSDU

 

하지만 신(神)이 정말 좋은 신, 착한 신, 위대한 신이라면 자신을 믿지 않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죽이고 공격하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위대한 신이라면 인간에 대한 너그러움과 자비, 관용과 사랑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직 자신만을 신으로 섬기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들은 미워하고 죽여 없애라는 가르침을 주는 신은 진정한 신이 아니거나 나쁜 신, 악신(惡神)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자비로운 신의 뜻을 무지한 인간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의 소녀 파라 바케르가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가자지구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빌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