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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편한 글

고독한 현대인들, 그러나 고독은 전기쇼크보다 견디기 힘든 것

by 마니팜 201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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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실험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단 15분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전기쇼크를 택할 만큼 고독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는 연구결과입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버지니아대학의 공동연구팀은 20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읽을 거리, 볼거리와 쓸거리가 없는 빈 방에 혼자 15분간 들어가 있게 한 후 나름대로 드는 생각과 그 내용을 보고하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실험이 끝난 후 결과를 취합한 결과 혼자 남겨진 15분 동안 실험참가자의 대부분이 사색에 집중하기도, 생각을 정리하기도 어려웠고 거의 모든 사람이 유쾌하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더우기 참가자중 상당수가 고독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전기쇼크를 주기도 했고 심지어 한 사람은 190회나 자신에게 전기충격을 주었다고도 합니다

 

하루 24시간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이나 공부때문에 늘 분주하고 혼자 있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쓰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들입니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단 15분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버티는 무위(無爲)는 정말 견디기 힘든 지루함이 라는 사실을 실험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체 세대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해마다 늘어나는 독신생활자를 보면 고독을 견디지 못하면서도 불가피하게 고독을 맞닥뜨리게 되는 아이러니가 현대인의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칸트인간은 고독하기 때문에 자유롭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산다는 것 자체가 깊은 고독 속에 있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고독과 혼자 있다는 소외감은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자살과 고독사로 이어지기까지 한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고독문제는 결코 가벼이 볼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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