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롭게 쓴 편한 글

둘이 하나되는 부부의 날과 부부생활십계명

by 마니팜 2014. 5. 21.
반응형

부부가 평생을 함께사는 것을 백년해로한다고 합니다

백년해로(百年偕老) 즉 백년을 함께(偕) 늙어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이혼율이 높아져 해로하는 부부도 갈수록 줄어드는 듯 합니다

 

가정법률상담소의 연구결과 우리나라의 평균 조이혼율(인구 일천명당 이혼건수)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가  2.72건으로 50년전인 1951년부터 1959년까지의0.2건에 비해 13.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아시아에서는 최고수준입니다

 

 

오늘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둘이 하나된다는 의미에서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혼인을 인륜지대사로 쳐서 이혼은 거의 허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남녀평등시대가 아니라 남권위주여서 남녀의 역할과 지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현재의 이혼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칠거지악 삼불거(부인을 내쫓을 수 있는 일곱가지 사유와 내쫓지 못하는 세가지 사유)라고 하여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부부가 헤어지는 것을 나라에서 법으로 허용하였습니다

 

 칠거지악(칠去之惡) : 부인과 이혼이 허용되는 법이 정한 사유 일곱가지를 말함

 

1. 시부모를 잘 섬기지 않는 것

2. 아들을 낳지 못하는 것

3. 부정한 행위(간통행위)

4. 질투하는 행위

5. 나병과 간질 등 유전병

6.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

7. 도둑질

 

삼불거(三不去) : 칠거지악에 해당하여도 이혼할 수 없는 세가지 사유

 

1. 부모의 삼년상을 함께 치른 경우

2. 가난할 때 혼인하여 부유하게 된 경우(조강지처 : 糟糠之妻)

3. 부인이 돌아갈 곳이 없는 경우 

 

하지만 지금은 부부가 뜨겁게 연애한 후 결혼에 골인하였어도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변하면 헤어지는 것을 별로 망설이지 않는 풍조입니다. 개인의 자유의사와 행복에 더 가치를 두다 보니 공동체인 가정을 꾸리기 위해 좀 마음에 안들어도 이해와 양보를 앞세우고 희생하려는 분위기가 아닌 듯 합니다

 

 

아무리 자유로운 세상이라고 해도 한 번 어렵게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서는 쉽게 헤어지는 것으로 끝내기 보다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부부생활십계명이 있기에 퍼왔습니다.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해로를 하실 분들은 한 번씩 마음에 새겨두시고 늘 기억하였으면 합니다

 

부부생활십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말 것

2. 집에 불이 났을 때 말고는 고함치지 말 것

3.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고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말 것

4. 배우자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 것

5, 아픈 상처를 긁지 말 것

6. 분을 품고 잠자리에 들지 말 것

7. 처음 사랑하던 때를 잊지 말 것

8. 결코 단념하지 말 것

9. 서로에게 숨기지 말 것

10.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고 사랑으로 부족함을 채워주도록 노력할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