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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편한 글

법정관리 들어간 동양그룹과 회장부부의 수십억대 연봉

by 마니팜 201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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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동양그룹회장부부가 그룹이 망할 지경에 이르러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처지인데도 금년에만 무려 4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보수를 받았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수만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이 모아둔 재산을 잃게 되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경영자가 자기 잇속을 챙겼다는 점에서 비난의 여지가 크다는 생각입니다

 

예전부터 일부 재벌과 경영진들의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행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회사돈을 내 돈처럼 빼내서 주식투자를 하다가 배임횡령혐의로 재판을 받는 대기업총수가 있는가 하면 관련회사를 만들어 자녀들에게 주어 일감을 몰아주고 땅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돈을 벌게 만들어 부를 대물림하고자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였습니다

 

말로는 늘 상생을 외치지만 좀 돈벌이만 된다하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고 골목의 영세상인이야 죽거나 말거나 소비자 편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장사판을 벌이기도 하는 이러한 재벌과 대기업의 행태는 아무리 경쟁논리가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라고는 하지만 지나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부의 불균형과 양극화현상의 심화는 갈수록 사회의 갈등과 소외감을 촉발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분별한 탐욕과 부조리는 그러한 사회적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입니다

 

구례 운조루 쌀뒤주

 

후손들에게 만석이상의 재물을 모으지 말 것사방 백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고 유언하였던 경주 최부자나 쌀을 가득 채운 쌀뒤주에 타인능해(他人能解 : 아무나 열 수 있다)라고 써붙여 양식이 떨어진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게 언제든지 먹을 만큼 쌀을 덜어갈 수 있도록 한 구례 운조루 처럼은 아니라고 해도

 

소위 가진 자와 있는 자들이 돈을 벌면서 최소한의 양심이나 도덕심은 갖추어야 그들이 쌓은 부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만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사재를 다 털어서라도 회사를 살리고 피해를 배상하는데 써야 마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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