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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싱글턴(Singleton)의 시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by 마니팜 201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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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1인가구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국가구중 1인가구의 비율은 25%에 달합니다. 네 가구 중 한 집이 나홀로가구라는 이야기입니다


2035년에는 1인가구 비중이 34%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1인가구 왜 자꾸만 늘까?


1인가구가 느는 원인으로 사회학자들은 여러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개인적 가치의 강조와 가정에 매이기 싫어하는 사회풍조, 이혼의 증가, 인터넷과 sns 등 소통수단의 발달, 주거비, 교육비와 양육비 등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1인가구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도 큰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나 독신자를 더 이상 이상하지 않게 본다는 것입니다. 혼자 살기에 불편한 게 없도록 각종 사회적 환경이 바뀌고 1인용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도 나홀로가구의 증가를 가속시키는 원인입니다


고령인구의 증가로 배우자를 사별한 사람들이 독거노인가구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인가구 증가 무엇이 문제되는가?


미국의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그의 저서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에서 1인가구가 피할 수 없는 미래의 생활양식이라고 내다보면서 앞으로는 싱글턴(Singleton : 혼자 사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 잘 사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고 주장합니다. 




아마 지금과 같은 추세와 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싱글턴 즉 나홀로가구의 증가는 불가피합니다. 특히 갈수록 취업은 힘들어지고 대신 결혼과 자녀출산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결혼과 가정을 갖기를 회피하게 되면 1인가구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1인가구가 늘게되면 안그래도 출산율저하로 적어진 인구가 더 줄게 됩니다. 인구감소로 생산과 소비능력이 줄어들어 경제와 산업이 활력을 잃게 되고 노령층 증가에 따라 복지부담은 늘게 되어 나라경제가 어려워 지게 됩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들의 높은 자살율도 살펴보면 부부가 함께 가정을 이루어 사는 노인들보다는 독거노인의 자살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혼자 사는 고령자의 경우 심리에 내재하는 고독감과 소외감이 경제적 빈곤과 겹칠 때 자연스레 생기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엔 인구처장 존 윌머스는 1인가구의 증가가 환경오염과 자원의 낭비 등을 가져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마저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도 있습니다


싱글턴시대 현명하게 맞이하려면..


이제 누구나 즉 결혼을 아직 안한 미혼세대나 이미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기혼자나 할 것없이 언제라도 싱글턴 즉 혼자사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기 싫어서 또는 결혼할 형편이 못되어서 혼자 살거나, 결혼한 후 이혼해서, 오래 살다보니 배우자를 사별해서 등 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살 가능성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나홀로 살면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굳이 골치아프게 결혼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사는 것이 좋다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반려견이 인기를 끄는 모양입니다


일본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예고편

 

http://youtu.be/VI_ycDMijrE


그래서 앞으로는 홀로서기 공부가 꽤 중요한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혼자 음식을 만들고, 혼자 빨래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고 등등...혼자 사는 연습을 해두지 않으면 정작 혼자되었을 때 힘들고 불행하게 됩니다. 


영리한 상인들은 벌써부터 나홀로가구를 위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1인용 가구, 식재료, 소형밥솥, 소형세탁기, 나홀로노래방, 1인용 여행상품 등)를 선보이면서 싱글턴시대의 새로운 소비패턴에 맞춰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것이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나홀로가구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이제 누구나 혼자 사는 연습을 조금씩은 해둬야 할 가 된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1인 가구 증가는 지속가능한 인류 생존 위협”(서울신문)

[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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