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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편한 글

역사교육 제대로 하여야 한다 -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by 마니팜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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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본 극우정치인들의 위안부망언이나 독도영유권 주장이 있으면 청소년들까지 포함된 네티즌들은 벌떼처럼 이들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의 역사인식이 꽤 진지하고 투철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좀 씁쓸합니다

 

서울신문이 진학사와 함께 고교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역사인식실태를 조사해 보았더니

 

 

70%의 학생들이 한국전쟁이 북침전쟁이라고 하였으며(아마 북한이 침략했다는 뜻으로 북침을 이해한 사람도 많을 듯 합니다) 대다수 학생들이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등의 개념을 혼동하고 독립운동과 역사적 인물 등에 대해 극히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현대사를 포함한 우리 역사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야스쿠니신사를 물었더니 젠틀맨이 아니냐고 하는가 하면 안중근의사는 도시락폭탄을 던진 사람으로 답한 학생들이 있어 실소케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단재 신채호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단언하였고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를 쓴 영국의 세계적인 역사학자 E.H. Carr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여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과거의 역사를 배워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였습니다.

 

 

 

과거의 역사가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역사였건 아니면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에 시달리고 국권을 빼앗긴채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으로 핍박받던 약소국의 부끄러운 역사였건간에 우리는 이 모든 역사적 사실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하고 반성하여 잘못된 일을 반복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일은 선양해 나가야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기할 수 있게 됩니다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라온 스승과 제자의 다음 짧은 대화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이러한 역사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는 수능에서 한국사가 선택과목이 되고 대다수 대학들이 입시전형시 역사를 필수과목에서 제외하면서 암기할 것이 많고 골치아픈 역사공부를 기피하려는 경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더 이상 미래를 짊어져야할 젊은 세대들이 과거를 잊고 사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역사교욱이 하루 빨리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역사교육정책의 강화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관련기사 링크>

[위기의 한국사 교육] 고교생 69% “한국전쟁은 북침”…무너지는 우리 청소년 역사인식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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