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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편한 글

음주로 인해 인생을 망치는 어리석은 사람들

by 마니팜 201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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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중 사고 발생률을 높입니다"

 

이번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나이 60이 다되가는 고위공무원으로 또 오랫동안 30년 가까운 언론계의 경력도 쌓아 왔으며, 가정과 가족이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분별없는 행동을 저질를 수 있었겠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아무리 평소에 여성에 대한 성적 농담이나 희롱을 별 큰 죄의식없이 생각하고 저지르는 왜곡된 성의식과 마초적 기질을 가진 남자라 할지라도 대통령을 수행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면 긴장하고 조심하기 마련일텐데 사회생활 초짜도 아닌 사람이 분별없는 행동을 한 것이 도저히 상상도 되지 않고 이해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윤창중 전대변인이 이번 방미기간동안 거의 사흘을 매일같이 인턴들과 술판을 벌였다는 보도를 보고서야 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단초가 음주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평소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나쁜 손버릇이 음주로 인해 이성이 마비되자 절제력을 잃고 터져 버린 것입니다. 윤씨가 호텔방에서 알몸으로 만취한 채 여성인턴을 전화로 불렀을 때에는 아마 "내일 삼수갑산을 갈지라도", "설마 무슨 일이 있겠나"하는 식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저의 짐작입니다.

 

 

이런 비슷한 예를 보여주는 사람들 또 있습니다. 바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평소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에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또 적발되면 면허정지나 취소는 물론 엄청난 벌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또 신상이 공개되면 직장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운이 나빠 인사사고라도 내게 되면 실형까지 받으므로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가정과 가족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술이 한잔만 들어가면 이성이 마비되고 객기가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절대로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고 단속도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전혀 근거가 없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음주운전사고는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운전대를 잡았던 사람들에 의해서 저질러 집니다. 설마 사고가 나겠나 설마 단속이 있겠나 하던 사람들은 자신이 일으킨 사고로 인해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끔찍한 꼴을 목격하고, 단속경찰이 저 앞에서 경광등을 번쩍이며 길을 막을 때에서야 정신이 번쩍 들 것입니다.

 

그리고는 아마 마음속으로는 땅을 치고 후회할 것입니다. 단 몇 십분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 것입니다. 아마 시간만 되돌릴 수 있다면 앞으로 평생 술을 안마시겠다는 다짐이라도 할 태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깨진 그릇입니다. 윤창중씨도 아마 지금쯤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하고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자칫 순간의 잘못이 자신과 가족의 일생을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조심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이 이같은 음주로 인한 경거망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술병에 보면 음주경고문구가 있습니다.

 

"경고 :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중 사고 발생률을 높입니다"

 

 

 

이번 일을 보면서 음주로 인해 습관적으로 이성과 절제력을 잃어 버리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경고가 추가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술은 악마가 바쁠 때 자기 대신에 보내는 악마의 대리인이라는 서양속담을 술만 마시면 자제력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은 가슴에 깊이 새겨 두어야 할 것입니다.  

 

경고 : 음주는 어떤 사람에게는 이성을 마비시켜 범죄를 저지르게 하며 심각한 사고를 일으켜 소중한 인생을 회복할 수 없게 망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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